멀리 숲이 보이고 눈 감으면 하나씩 나무들 살아나네 오래서서 지켜보는 쓸쓸한 풍경 낯익은 사람들이 왔던 길로 돌아가네 차례를 기다리며 잊을 수 없는 일들을 헤아려 보네 쓸쓸한 길 넘어 불 켜지네 잠든 길이 보이고 눈 감으면 상처 난 시간들 살아나네 다시서서 안아보니 그리운 풍경 무심한 산 바람만 소리없이 지나가네 누구를 기다리며 지나쳐 버린 날들을 헤아려 보나 아득한 임생각 해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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