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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밝히게 된 유래와 공덕

선덕화 2 2014. 7. 7. 23:22

 

 

등(燈)불을  밝히게 된 유래와 공덕
                    - 법륜스님 -

부처님 당시 인도에“난타”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날 국왕이 부처님께 등불공양 올리는 것을 보고 “나는 전생에 무슨 업보로 복 밭을 만나고도 뿌릴 종자가 없는 것일까? "하다가 거리를 다니며 동양을 하고, 그래도 부족하자, 머리채를 잘라 기름을 산 뒤 등불을 하나 만들어 기원정사 한쪽 구석에 등불을 밝힌 다음 간절한 서원을 하였습니다. 부처님! 저는 가난하여 작은 등불 하나만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옵나이다. 그러나 저로서는 몸과 마음 모두를 바치는 것이옵니다.

 


 

 

 

 

 

 

 

바라건대 이 인연공덕으로 저에게도 지혜광명을 내려주시고, 일체중생의 어두운 그림자를 사라지게 하여 지이다. 이와 같이 소원을 빌고 부처님 전에 예배를 한 뒤 떠났습니다.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이 되어 먼동이 트기 시작했다. 다른 등불은 하나 둘씩 꺼지기 시작 하는데 가난한 여인 난타가 밝힌 등불은 꺼지지않았다.


 

 


 

이날 당번은 목련존자였습니다. 목련은 부처님의 열분 제자 가운데서 가장 신통력이 뛰어난 위대한 현자였습니다. 목련존자는 등불을 끄기 시작 하였습니다. 낮에 등불을 켜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밤이 되면 다시 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둘 불을 끄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오직 한 등불만은 끌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새롭게 타면서 꺼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광경을 지켜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네가 끌려고 하는 등불은 너의 힘으로 꺼지는 것이 아니다. 비록 네가 신통력이 자재하여 바닷물을 길어다 붇거나, 태풍을 일으켜 끈다 해도 꺼지지 않는 세상을 밝히는 불멸의 등불이 될 것이다.

왜 그런지 알겠느냐? 그 등불을 보시한 사람이 자기의 재산과 마음을 모두 바쳐 일체중생을 구원하겠다는 큰 발원을 세운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목련 존자는 부처님의 이러한 말씀을 듣고 땅에 엎드려 예배를 드렸다. 말씀을 마치고나신 부처님은 난타 여인을 불러 수기하시길 “너는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될 것이다. 그 때의 이름은 수미등광여래이며 십호의 공덕을 갖추게 될 것 이니라.“

 

 

이때 난타 여인은 수기를 받고 기쁜 나머지 부처님 앞에 꿇어앉자 출가하기를 발원 하였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쾌히 승낙 하시고 그에게 비구니가 되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후 난타 여인은 일체의 고뇌를 여의고 성불의 법열에 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 전에 등불을 공양하는 유래가 되었고, 부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가난한 여인 난타가 밝힌 등불은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늘지고 어두운 세상 곳곳을 찬란히 밝히고 있습니다.

 


불설에 전하기를 “그 때 등불을 밝힌 가난한 여인 난타는 부처님의 공덕으로 이 세상에 황후로 태어나, 남편 아쇼카 왕과 더불어 인도를 천하통일 시키고 불교를 중흥시키는데 참으로 장한 보살이었습니다. 그는 또 16명의 왕자와 공주를 생산하여 자손 모두를 출가시켜 부처님법이 미치지 않는 국가마다 포교사로 파견하여 오늘날 태국을 비롯한 남방불교를 중흥시켰으니 이는 바로 불보살의 화현을 보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