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좋은글

바위와나무

선덕화 2 2014. 4. 25. 21:24

 

해변의절벽
모진 비바람에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어느날 그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싹~나여기 살아도돼?
바위~ 안돼 이곳은 너무 위험해
싹~ 어쩌지 벌써 뿌리 내렸는걸!
바위~........,
싹~운명이야 바람이날 여기로
데려왔어!
바위 틈에서 싹은 무럭 무럭 자라
멋진 나무가 되었습니다

나무~나이뻐?
바위~응 너무나 이뻐!

바위는 나무를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위~다른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정말
훌륭한 나무가 되었을텐데
나무~그런말 하지마 난여가 젤 좋아

말은그렇게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물이보족해 많이 고통스러윘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깊이 뻗을 수록
균열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바위와나무는 그렇게 수십년을 함께
살았고
최후에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나무야 난더이상 버틸수가
없을것 같아!!
나무~..........
바위~네가오기전에는 난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오고 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나무~나도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그날밤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 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당신이 내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나는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나무가 되겠습니다
이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함든곳입니다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내말어 주고 몸으로 막아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끝까지 함께
갈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지지는 않을런 지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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