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프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프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안 가진 여자
눈물같은 여자
슬픔같은 여자
병신같은 여자
시집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수 없는 여자
그리고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프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그대가 어느새 내 안에 앉았습니다) 중에서
'기타,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곱디 고운 소원들의 인연 (0) | 2014.09.11 |
---|---|
10 多 (0) | 2014.08.18 |
그 사람을 위한 기도 (0) | 2014.07.14 |
등불을 밝히는 종교적인 의미와 공덕 (0) | 2014.07.07 |
등불을 밝히게 된 유래와 공덕 (0) | 2014.07.07 |